글 / 동신대 군사학과 1학년 정효선, 예비 육군 장교 후보생

동신대 군사학과에 입학한지 어느덧 1년이 다 되어가고 있는 지금, 과거 흐릿했던 목표가 점점 선명해져 가는 것을 생생히 느끼고 있다. 2023년 2월, 입학식을 하러 처음 학교에 왔을 때의 설렘과 떨림이 아직도 내 기억에 남아있다.

아무것도 모르고 열심히 선배님들께서 알려주는 대로 공부만 했던 학기 초 두 달이 가장 힘들었지만, 힘든 만큼 동기들과 빠르게 가까워질 수 있었고, 옆에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는 것을 처음 느꼈던 것 같다.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제게 큰 힘과 도움이 된 것은 동기들뿐만 아니라, 항상 같이 옆에서 늦게까지 공부하며 알려주신 멘토 선배님들 뿐만 아니라, 공부 열심히 하고 힘내라고 맛있는 간식과 함께 위문와주신 선배님들 그리고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우리를 생각해주시는 교수님들, 마지막으로 언제나 뒤에서 응원해주시는 가족들까지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주위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입학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서 학군사관 시험과 군 가산복무 시험에 최종 합격하는 결과를 가질 수 있었다.

나는 필기시험과 면접을 준비하면서 군사 지식과 국가안보 등 군 관련 지식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시험 준비로 소홀했던 군사 지식을 쌓기 위해 학과에서는 군사학개론, 국가안보론, 잠재역량 등 교수님들께 이론을 배우며 공부하였고, 개인적으로는 군 관련 기사를 찾아보거나 군 이슈, 역사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배워야 할 점을 공부하려고 노력했다.

군인으로서 한걸음 더 성장하기 위해 이번 동계방학 때는 한국사 자격증을 취득할 것이며, 군인에게 필수인 강인한 체력을 만들기 위해 매일 3km 달리기와 근력운동을 할 계획이다. 

2024년에는 내가 막내를 탈출하기도 하지만, 1년 후배가 생긴다. 지금까지 봐왔던 선배님들의 모습은 본받을 점이 많고 항상 멋지셨습니다. 아직 모든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은 내가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지만,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배가 되기 위해 그에 맞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입니다.

또, 다음 학기부터는 그저 군사학과 학생이었지만 내년 1학기에는 교육참모 직책을 맡았다. 수업과 관련된 모든 것을 책임지고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직책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학과 생활에 임할 것이다.

교육참모로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여러 갈등과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고 겁먹었지만, 이런 나를 독려해주고 응원해주신 교수님들이 계셔서 새로운 경험을 시작하는 것 같다. 나는 다음 학기를 지내며 나만의 리더십을 기르고자 노력할 것이다. 학우들과 소통하며 부드럽게 이끌어갈 수 있는 리더십이다.

나의 좌우명인 “붕몽의생”은 붕새처럼 큰 꿈을 가지고 개미처럼 열심히 일해라”인데, 이것을 바탕으로 큰 목표를 갖고 그에 맞게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군사학과 정효선, 그리고 임관 후에는 그러한 장교가 되고자 노력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