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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용노동부, 훈련을 통해 내일(my work, tomorrow)을 찾았어요

일반고 특화훈련 신기술과정 도입·진로상담 서비스 신설 등 주요 개편사항 발표

 

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고용노동부 권태성 직업능력정책국장은 12월 19일 대구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를 방문하여 일반고 특화훈련 훈련 현장을 참관했다. 이후 훈련생, 훈련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간담회에서 2024년도 사업 개편사항을 발표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일반고 특화훈련은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고 3학년에게 직업훈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매년 6천여 명의 학생들에게 훈련을 제공하고 있으며, 수료생들이 고졸 인재로서 조기에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다만,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진로상담 기회가 부족하고 사업 자체의 인지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어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원장 최영섭)은 학생들에게 더욱 우수한 훈련을 제공하고자 사업 전반에 대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개편사항은 다음과 같다.

 

Œ 훈련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신기술과정을 도입한다.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중심으로 하는 첨단·디지털 분야의 훈련을 제공하고, 기업이 직접 훈련과정 설계·운영에 참여하도록 한다.

 

 진로 탐색 서비스를 도입한다. 고교 재학생 맞춤형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훈련 전에 직종 선택을 위한 진로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Ž 분절적인 운영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유관기관 협의회를 구축한다. 교육부·교육청, 직업능력심사평가원과의 반기별 간담회를 개최하여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사업명 변경 및 훈련장려금 인상을 추진 중이다.

 

한편 일반고 특화훈련에 대하여 훈련생들은 간담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훈련생 ㄱ 씨는 2023년 1년간 미용 직종의 훈련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했다. “자격증 취득뿐만 아니라 실무와 관련된 내용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어 실력이 빨리 늘 수 있었다”라며 “경진대회에 나가 수상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훈련생 ㄴ 씨는 2019년에 자동차 정비 직종 훈련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했다. 수료 후 군대에서 차량 정비병으로 근무하면서 대형차 정비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전역 후 대형차 정비 업체에 취업해서 일하고 있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어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권태성 직업능력정책국장은 “훈련 현장을 직접 보고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훈련생들이 훈련을 통해 꿈에 가까워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업 개편사항을 충실히 이행하여 더 많은 학생이 훈련을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