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울산시의회 김종훈 산업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오후 2시 시의회 4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울산광역시 연합회·울주군연합회·북구연합회, 시 농축산과·농업기술센터, 울주군 축수산과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하여 ‘농·축산인 애로사항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농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농산물 판매가격 변동이 심한 상황에서 농·축산업에 소요되는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자 비료·사료 및 농기계 지원 등 관련 단체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위해 마련했다.
김종훈 의원은 “농가 소득은 수치로 보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이나, 농약·비료 등 농자재와 농기구 등 투입비용을 제외한 순수익률을 놓고 봤을 때 도시근로자 가구에 비해 매우 낮다”며 “여기에다 최근 폭염, 호우, 냉해 등 예측하기 어려운 이상 기후와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농·축산업이 힘들다”며 시 관계부서의 지원을 당부했다.
간담회에서 연합회 관계자는 농업 비료와 축산 발효사료 지원을 강화하고 TMF 등 사료가격 변동에 관계없이 지속적인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농업인이 구입하기에는 비용부담이 큰 조사료(옥수수) 수확 장비를 구입하여 농·축산가에 임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덧붙어 “농업기계 임대사업소가 청량읍, 언양읍, 북구 달곡 지역에 3곳이 있지만, 실제 쓰는 농업인의 거리가 멀어 기계를 사용하는데 시간 제약과 사용 과정에서 잔고장 등의 불편이 있다”며 농기계 배송 지원 강화 및 임대사업소 추가 신설, 다기능 역할을 하는 보조작업기(하베스트) 지원을 당부했다.
시 관계부서는 조사료 등 비료 지원 등은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관련 기계 장비 임대를 위한 구입과 노후 농기계 교체 등 건의사항은 관계부서와 함께 검토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농·축산 종사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종사자의 노령화로 농·축산 관련 기계의 의존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시 관계부서가 기계 등 장비를 구입해서 임대하는 사업에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