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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건

부산 남구, 건강소모임‘용호자매들’홀몸 어르신 생명 구해

 

시민행정신문 기자 | 부산 남구는'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부산 남구 용호3동에서 또다시 주민들의 활동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례가 소개되어 화제이다.

 

용호3동 주민소모임인 ‘용호자매들’은 도움이 필요한 홀몸 어르신 댁을 방문하여 말벗활동 등의 봉사활동을 하는 모임으로, 지난 6월 25일 용호3동의 박 모 할머니(82)를 방문했다.

 

모임원 최말연(58, 여)씨는 박 모 할머니로부터“아침부터 눈이 떠지지 않고, 어지럽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과거 뇌경색을 앓았던 할머니였기에, 최 씨는 뇌경색 재발을 의심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하는 등 빠른 조치를 취함으로써 박 씨의 생명을 구했다.

 

119를 통해 인근병원으로 이송된 박 씨는 현재 2차 뇌경색을 진단받고 치료중이다.

 

박 씨의 보호자는“혼자 계시는 할머니가 늘 걱정인데, 가까운 곳에서 살펴주시는 분들이 있어 더 빨리 병원에 올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용호자매들’ 모임장인 김성자(62, 여)씨는 “남구보건소에서 진행한 심뇌혈관질환예방 교육이 이번 활동에 큰 도움이 됐으며, 이웃을 위해 함께 활동하는 주민들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용호자매들’과 함께 활동을 원하는 주민들은 용호3동 건강생활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