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서귀포시에서는 최근 잦은 비와 이상 고온으로 산림병해충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지상방제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서귀포시에는 솔나방 및 동백나무 차독나방이 많이 확인되고 있다. 솔나방(유충: 송충이)은 소나무의 대표적인 해충으로 알려져 있는데, 유충이 잎을 식해하며 심한 피해를 받은 나무는 고사하기도 한다. 동백나무 차독나방은 독침이 있어 피부에 닿으면 심한 통증과 염증을 일으켜 심한 경우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동백나무는 근린공원, 관광지, 아파트 등 조경수로 심어져 있어, 인근 주민 및 관광객의 차독나방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서귀포시는 병해충 발생이 잦은 지역 및 민원 신고지역 등을 대상으로 상시 예찰 및 방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생활권에 발생하는 차독나방은 발생 즉시 긴급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소나무재선충병 지상방제도 병행하여 진행함으로써 방제 작업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김영철 서귀포시 공원녹지과장은“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산림병해충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상시예찰을 실시하고 그에 따른 적합한 방제를 실시하여 건강한 산림을 유지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