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경주시 보건소가 다중이용시설 대상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한 수질검사에 나선다.
오는 18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검사는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발생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중이용시설은 종합병원, 온천, 노인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1곳이다.
레지오넬라증은 냉각시설이나 샤워기 등에서 번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근육통, 폐렴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노인, 만성질환자, 흡연자 등 면역력이 약한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예방법은 다중이용시설의 급수시설, 냉각탑, 샤워기 등을 주기적으로 청소 및 소독해야 하며, 샤워 시 물을 충분히 헹궈주고, 샤워 후 욕조 물을 바꿔주는 것도 예방법의 일환이다.
또한 공중 화장실 사용 후 손을 깨끗이 씻고,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주의가 필요하며,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보건소 보건행정과 감염병대응팀 으로 문의하면 된다.
진병철 경주시 보건소장은 “레지오넬라증은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특히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 위험이 높다”며 “이번 검사를 통해 시설의 수질 상태를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