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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건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백일해 감염 주의 당부

발작성 기침이라면 백일해 의심

 

시민행정신문 기자 | 고양특례시 일산동구보건소는 최근 전국적으로 백일해 감염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백일해(B.pertussis)는 2급 법정감염병으로 기침이나 재채기 시, 비말(침방울)을 통한 호흡기 전파가 주된 경로이며, 잠복기는 21일이다. 영유아, 임신부, 중등증 이상의 천식 및 만성폐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게 감염 시,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백일해의 초기 증상은 콧물, 미열, 경미한 기침 등 일반적인 감기와 비슷하며 발작성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숨을 들이실 때‘훕’소리가 나는 특징이 있다.

 

백일해 환자와 접촉한 경우, 잠복기 동안 가벼운 기침 등이 시작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접촉자’임을 알리고, 진단검사(PCR)를 받아야 하며,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될 때까지 일상생활을 중단하도록 권고한다.

 

만약 백일해 확진을 받았다면 항생제(치료제)의 꾸준한 복용이 중요하며, 항생제 복용 5일 경과 후 등교(등원)·출근할 수 있다.

 

백일해 확진자의 접촉자 중 동거가족, 의료종사자, 영유아 돌봄이, 산후조리원 종사자, 고위험군의 동거인 등에 해당한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상담 후 예방적 항생제 치료를 권고한다.

 

백일해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방법은 백신접종이다. (DTaP 또는 TdaP) 예방접종 적기 연령에 도래했다면, 빠르게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만 11~12세 Td(파상풍, 디프테리아)로 예방접종한 경우, TdaP(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로 추가 접종하도록 권고한다.

 

또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쓰기, 실내 환기 등 일상생활 속 위생관리에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백일해 감염예방을 위해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백일해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