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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산림청 국립수목원, 서귀포시와 제주도 내 희귀‧특산식물 보전 및 정원 브랜드화 맞손

국립수목원, 식물 거버넌스 통해 제주도 지역 브랜딩 상호 협력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서귀포시와 오늘(27일) 서귀포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 업무협약은 국립수목원이 추진하는'식물 거버넌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기반 식물자원 보전․복원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해 국가(국립수목원)와 지자체(서귀포시)가 상호 협력해 나가자는 내용을 담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난대부터 온대, 한대에 이르는 모든 식생기후대를 보이는 국내 유일한 지역으로, 높은 식물 및 식생 다양성을 나타내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다.

 

양 기관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에 있어 식물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제주지역 식물 유전자원 보전을 위한 공동연구 ▲수목원․정원 조성에 필요한 기술 검토 및 자문 ▲정원 정책․연구 활성을 위한 정보교류 및 협력 등 국가연구기관의 역량 확산과 지방정부의 공동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국립수목원은 그동안 서귀포지역에 제한적으로 자생하고, 불법 채취로 인해 자생지 내 절멸 위기에 놓인 희귀 착생난초 ‘나도풍란’과 ‘비자란’의 현지내 재도입 및 보전 효과성 평가를 통해 과학적 보전기반을 구축했다. 이날 연구진은 협약식에 앞서 서귀포시 상효동 일대의 비자란 자생지에서 복원 개체의 개화 및 새로운 후대 개체군의 안정적 정착을 직접 확인했다.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은“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에 자생하는 희귀․특산식물의 안정적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및 서귀포시 관광인프라를 연결한 정원 브랜드 활성화 협력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식물거버넌스 대표 성과를 도출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