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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농촌진흥청, 국내 종자기업 종자 보존과 농업 빅데이터 활용 돕는다

국내 종자기업 목소리 듣고 국가 연구 기반시설 활용 지원 계획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농촌진흥청이 국내 종자산업 육성을 위한 민간 종자기업의 종자 보존과 농업 빅데이터 활용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9월 4일 농업유전자원센터 수원지소에서 ‘국내 종자기업 유전자원 안전보존서비스 및 슈퍼컴퓨터 활용 설명회’를 연다.

 

국내 종자기업은 소규모로 운영돼 종자저장 시설이 작거나 없어 유전자원 소실 우려가 있다. 또한, 육종 현장의 농업 빅데이터 활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가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종자를 안전보존하고 농생명 슈퍼컴퓨터를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국내 25개 종자기업 및 관련기관이 참여해 농업유전자원센터의 안전보존서비스 현황과 슈퍼컴퓨터 2호기 소개, 활용 방안 등을 들을 예정이다. 이후 농업유전자원센터의 종자 저장고를 견학한다.

 

이날 국립종자원,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경기도농업기술원 3곳이 총 318유전자원을 농업유전자원센터에 수탁하는 안전보존서비스 유전자원 수탁식도 열린다.

 

농촌진흥청은 종자기업이 국내외 농생명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자원보존 희망 종자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협약체결을 통해 국내 종자기업을 지원하고 종자를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는 2008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세계작물다양성재단(GCDT)에서 ‘세계종자안전중복보존소’로 지정된 후 현재까지 국내외 식물 종자 11만 4,000자원에 대해 안전보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준공된 슈퍼컴퓨팅센터는 일반 컴퓨터 3,600대 성능의 슈퍼컴퓨터 2호기를 도입해 공동 활동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시간을 크게 단축해 제공하는 등 종자 기업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 성과를 내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이승돈 원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국내 종자 보존과 농업 빅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종자산업 육성과 지속적 이용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