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공주시가 적극적인 기업 유치 활동에 힘입어 4개 기업을 유치하는 값진 성과를 냈다.
공주시는 11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도지사와 최원철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 천안, 아산 등 8개 지자체와 30개 기업이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공주시와 협약을 체결한 곳은 ▲가스켐 테크놀로지㈜ ▲청명첨단소재(주) ▲주식회사 에스피씨아이 ▲㈜스페이스 솔루션 등 4개 기업이다.
㈜스페이스 솔루션은 탄천면 삼각리 일원에 나머지 3개 기업은 남공주 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먼저, 가스켐 테크놀로지㈜는 용기금속가공과 산업용가스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2025년 12월까지 100억원을 투자한다.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을 생산하는 청명첨단소재(주)는 140억원을 투자해 2026년 10월까지 공장을 신설하고 공주에서 새 출발을 알린다.
주식회사 에스피씨아이는 반도체 제조 원료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110억원을 투자해 2029년 12월까지 공주에 둥지를 늘린다.
특수밸브류를 생산하는 ㈜스페이스 솔루션은 200억원을 들여 2025년 12월까지 공장을 신설한다.
이처럼 시는 첨단업종인 4개 기업으로부터 총 5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140명을 웃도는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이 본격적으로 생산활동을 시작하면 1191억원의 생산 효과와 287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시에 투자를 결정해 준 4개 기업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드린다. 공주에 뿌리내리는 기업이 잘 정착하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 혁신과 행·재정적 지원 등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4개 기업이 공주와 인연을 맺기까지 공주시의 공격적인 기업 유치 전략이 빛을 발했다.
시는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과 교육, 문화, 역사, 관광도시로의 탁월한 정주 여건 등을 앞세워 20여 차례에 걸친 물밑 작업 끝에 기업들의 최종 투자 결단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각종 개발행위와 건축 허가 등에 대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심의 기간도 줄이는 등 기업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면서 공주시에 투자하겠다는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민선8기 들어 이번 협약 이전까지 53개 기업으로부터 총 8176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최원철 시장은 “민선8기 시정의 핵심은 바로 ‘경제’로, 지역경제가 살기 위해서는 기업이 살아야 한다. 공주시에 있는 기업은 물론 공주의 미래가치를 보고 새롭게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이 잘 정착하고 지역과 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