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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건

부산 동래구보건소, 6.25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우수기관 선정

 

시민행정신문 기자 | 부산 동래구보건소는 지난 24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주관하는 6.25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 우수보건소로 선정되어 국방부 장관 감사장 및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6.25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은 전쟁에 참전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아직 수습되지 못한 이름 모를 산야에 홀로 남겨진 13만여 호국용사들의 유해를 찾아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호국보훈 사업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2000년부터 6.25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총 1만 3,259구의 유해를 발굴했으며, 총 10만 5,938명의 유가족 DNA 시료를 채취해 전사자 236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유해 발굴 사업은 조사·탐사, 발굴·수습, 신원확인(감식), 후속 조치 등 총 4단계 과정으로 진행되며, 이 중 신원확인 과정에서 유전자 시료 채취가 전국 지자체와 보건소의 협조로 이뤄진다.

 

동래구보건소는 명륜역 인근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용이해 다른 지역의 유가족들의 유전자 시료 채취에도 많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고령의 유가족에게는 정확한 검사설명과 검사 수행, 사후관리를 철저히 실시했다.

 

이에 동래구보건소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주관하는 6.25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 우수보건소로 선정되어 국방부 장관 감사장 및 감사패를 받았다.

 

김종목 동래구보건소장은 “시민대상 홍보 및 유전자 시료 확보를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하여 더 많은 호국용사를 유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6.25전사자 유가족 DNA 시료를 제공하려면 8촌 이내 유가족이 증빙서류(제적등본, 유가족증 사본, 전사 통지서, 병적증명서 중 한 가지)를 지참하여 동래구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방문 채취가 어려운 유가족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