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전득준 기자 | 서로 다른 방식의 표현으로 공통적인 인간의 보편적인 삶의 모습과 그것에 대한 반응과 성찰을 미학적인 표현하여, 각기 다른 작품들을 펼쳐 보이는 2024 공감전 “詩情시정에 잠긴 일상의 편린들” 전시가 시흥ABC행복학습타운 1층(경기 시흥시 소래산길 11) 어울림갤러리에서 12월 31일까지 열리고 있다.
시흥시 대야ㆍ신천행정복지센터(센터장 정호기)는 2024년 마을공유공간 담쟁이 성과 공유회’를 기념하여 기획한 수준높은 현대미술작가 초대전시로 어울림 갤러리와 마을공유공간 담쟁이를 방문하는 지역주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여, 예술적 감동을 선물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고 있다.
우선명작가의 작품은 건강한 자연의 생명력으로 보는 이들을 화면 깊숙이 끌어 들인다. 반복적인 시간과 노력들이 응축되어 힘과 색채의 깊이, 치밀한 조형성으로 구축된 화면은 공간의 유창하고 그윽함이 돋보인다.
김현정 작가는 도시의 공간속 담겨진 화면속에 기하학적인 변주로 길고 짧고 곧고 유연하며, 정적이면서도 동적인 간결하면서도 자유로운 집들의 배열로 입체의 다양성을 만들고 시각적인 균형을 알맞게 연출하여 작가 자신의 자전적이며, 사유함을 담아내고 있다.
양현옥 작가의 작품은 2차원의 평면에서 오는 대조와 비유의 화법으로 독특한 발상과 그 안에 담겨진 생명존중과 자연속에 실려져 위로를 주는 평온, 침착한 채색의 운용과 담박하고 정갈한 색채의 심미가 두드러져 안온한 쉼의 공간을 보여주고 있다.
오정례 작가는 배경화면을 강열한 채색의 화면분할로 여인의 인체 색상의 형태를 단순화하고 왜곡해 표현함으로서 추상화처럼 면의 색, 형태, 크기의 대비로 인간의 아름다움과 변화무쌍한 삶의 이야기를 경험과 느낌으로 소재와 기법을 달리하여 인간의 감성과 양상을 표현해 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4인4색의 작가들이 공감이라는 주제로 관람객들이 회화에서 다른 방향으로 표현하는 작가들의 주관적이고 객관적인 작품속에서 위로와 희망의 이야기를 잔잔한 감동을 볼 수 있는 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