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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한민국의 정체성 회복과 인류 공영을 향한 새로운 도전

- 천공스승의 기고문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대한민국은 지금 경제, 정치, 사회 전반에 걸쳐 중대한 혼란과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국민 개개인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왔음에도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은 우리가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 사회에는 진정한 의미의 ‘국민’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각종 조직에 소속되어 있으면서도, 정작 가장 근본이 되어야 할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이 설립된 이후, 우리 사회에는 수많은 조직이 만들어졌습니다. 종교 단체들은 교리를 중심으로 조직을 만들었고, 기업들은 이윤 추구를 위한 조직을 구축했으며, 정부 조직은 끊임없이 확장되어 왔습니다. 각 조직 내에서도 다시 수많은 하위 조직이 만들어져, 지금의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조직이 만연한 사회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조직원인지, 대한민국 국민인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물론 조직에 소속되어 있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교인이 되기 전에 대한민국 국민이며, 회사원이 되기 전에 대한민국 국민이고, 어떤 정당의 당원이 되기 전에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가장 기본적인 정체성이 되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 기본적인 사실을 망각한 채 국가를 방치해왔습니다. 그 결과 각종 조직들은 국민들을 ‘우리 편’이라는 명목 하에 분열시키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동원해왔습니다. 정당들은 여당과 야당으로 국민을 갈라놓았고, 종교 단체들은 신앙의 차이로 사회를 분열시켰으며, 기업들은 이윤 추구라는 미명 하에 국민의 이익을 외면해왔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대한민국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2025년부터 2030년까지의 5년은 지구촌 전체가 커다란 변화와 도전을 맞이하게 될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기간은 새로운 세계 질서가 형성되고 정착되는 결정적 시기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대한민국은 중대한 역사적 사명을 수행해야 합니다.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민족의 역사적 사명을 배우며 자라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시절에도 우리는 조상의 얼을 빛내고, 자주독립을 이루며, 궁극적으로는 인류 공영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각자의 소질을 계발하여 내적 역량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에 공헌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사회는 이러한 근본적인 가치들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나를 잘 갖추어 인류 공영에 이바지하는 삶’이라는 우리의 정신이 흐려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 정신을 회복하고 새롭게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대한민국은 지난 세월 동안 인류의 지식과 문화를 가장 많이 흡수하고 발전시켜 왔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수용자가 아닌, 인류의 연구소로서 새로운 역할을 해야 합니다. 문화란 무엇인지, 철학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인류의 복지와 봉사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인류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고, 세계를 이끌어갈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 우리 사회의 각 분야는 혁신적이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먼저, 기업은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인류 공영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경영 원리를 발견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기업의 궁극적 목적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인류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제시해야 합니다.

 

종교는 단순히 신도를 모으는 것을 넘어, 인류가 공감하고 따를 수 있는 보편적 진리를 제시해야 합니다. 불교든 기독교든 각 종교는 그들이 말하는 진리의 본질을 현대 인류가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새롭게 해석하고 제시해야 합니다.

 

가정은 현대 사회의 근간으로서 그 가치를 회복해야 합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가정이 붕괴되고, 부모와 자식 간의 소통이 단절되며, 친구 관계마저 불신으로 가득 찬 현실은 우리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위에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깊은 고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이 대한민국이 수행해야 할 시대적 과제입니다.

 

2025년은 이러한 변화와 혁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입니다. 우리는 지금의 혼란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제사회를 이끌어가는 나라로 거듭나야 합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가치들을 회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위한 해답을 찾아 세계와 공유할 때, 우리는 인류 공영에 이바지하는 진정한 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는 세계 지도자 국가로 성장하기 위한 진통이며, 새로운 도약의 기회입니다.

 


우리는 과거 가장 어려운 시기에도 인류 공영이라는 원대한 꿈을 품었던 민족입니다. 2025년부터 2030년까지는 그 꿈을 실현해야 할 결정적 시기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이 역사적 소명을 가슴에 새기고,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장엄한 여정을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