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경기 고양시병)은 22일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2층 컨퍼런스룸에서 ‘국회의원 이기헌 의정보고회’를 열고, 제22대 국회 개원 이후 약 9개월간의 의정활동 성과를 지역 주민과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유은혜 前 사회부총리, 김성회 국회의원, 김영환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 등 지역 내 각계각층 인사와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이기헌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활동 ▴12.3 내란사태 관련 활동 ▴지역 현안 해결 노력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한국정책방송원(KTV)이 김건희 여사를 위한 ‘황제 관람’ 국악공연을 국민 혈세 8,600만원을 들여 준비한 사실을 최초 폭로하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스포츠 분야의 문제점을 강력히 지적하며 감시와 견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더불어민주당과 동물자유연대로부터 ‘2024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한 사실도 전했다.
또한,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 자격으로 12.3 내란사태와 관련 ▴북한 오물풍선을 빌미로 대북 국지전을 야기하려 했다는 김용현 장관의 정황 ▴윤석열 대통령의 2차 계엄 모의 정황 ▴국군방첩사령부의 ‘계엄사-합수본 운영 참고자료’작성 등 내란사태 관련 문건을 폭로하며 진상규명에 앞장서고 있음을 강조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일산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GTX-A 완전 개통을 통한 교통혁명 ▴국립현대미술관 일산관 건립 ▴K-컬처밸리 신속 착공 등 문화‧교통 인프라 확충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일산동구보건소 확장 이전 및 개소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 백석동 신설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설명했다.
의정보고 직후에는 주민들이 직접 질문하고 이 의원이 답하는 시간이 마련돼, K-컬처밸리, 정발산 전망대 등 다양한 지역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기헌 의원은 “지난 9개월간의 의정활동을 주민 여러분께 직접 설명드리고 의견을 듣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보고 후에는 당원교육이 열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엄중한 국정상황 속에서 민주당의 내란극복 및 민생회복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