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안치영 의원(비례)은 12일 제42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광약자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충북 관광지 환경이 부족하다”며 무장애 관광 실현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관광의 의미가 권리로 다뤄지고 최근에는 관광약자도 공정하게 관광할 권리로 확장되고 있다”며 “우리 법령과 조례도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관광약자에 대한 향유 기회 확대 및 관광복지 활성화를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이어 “충북 관광명소 1,729개소 중 무장애 관광지는 25개소에 불과하다”며 “정부 주도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으로 11개소를 개선했을 뿐, 도 자체 사업은 단 한 건도 없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도내 관광지에 대해 관광약자의 시각으로 관광 난이도와 접근 가능성을 세밀하게 조사해야 한다”며 “이를 기초로 관광약자도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는 세부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근본적으로 관광의 기준 자체를 관광약자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며 “충북 레이크파크에 관광약자의 자리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