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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학생 건강·농가 소득 ‘두 마리 토끼’

도내 394개 학교·13,700여 명 대상… 연간 30회 신선한 과일 간식 제공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2025년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신선한 과일 간식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2023년 종료됐으나, 전북자치도가 자체 예산을 투입해 지속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도내 394개 학교, 13,7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연간 30회 과일 간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과일 간식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품목으로 구성되며, 세척·절단 등 가공 과정은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인증 시설에서 위생적으로 관리된다. 도는 2월까지 시설·장비, 작업 공정, 위생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과일 간식 공급업체를 선정했다.

 

특히, 학교 현장의 요청을 적극 반영해 기존 빵·과자 간식을 신선한 과일로 대체하고, 학생들의 영양 균형 개선을 도모했다. 또한, 등교 제한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간식 꾸러미 및 택배 활용 공급 방식을 추가했으며, 저학년 학생들의 섭취량을 고려해 최소 공급량을 1인당 150g 내외로 설정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

 

학부모와 교사의 높아진 식품 안전·위생 관리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반기별로 시군 및 교육청과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공급 관리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바람직한 식습관 형성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도내 과수 농가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과수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과일 간식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맛 좋고 품질 좋은 지역 과일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학생 영양 개선과 농가소득 증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