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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보다 빛나는 보석함, 익산에서 만난다

4월 4일부터 6월 29일까지 '보석함, 귀중한 것을 담는 함' 기획전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대통령의 선물부터 장인의 손끝에서 완성된 예술품까지, 보석보다 더 빛나는 '보석함'의 이야기가 익산에서 펼쳐진다.

 

익산시 보석박물관은 4월 4일부터 6월 29일까지 기획전시 '보석함, 귀중한 것을 담는 함'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보석이나 장신구를 담는 용기인 '보석함'에 담긴 시대와 기술, 문화 등의 가치를 집중 조명한다.

 

보석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전시는 △1부 '대통령의 보석함' △2부 '명장이 제작한 보석함' △영상관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됐으며, 작품 43점을 선보인다.

 

1부에서는 '매화 문양 서랍형 은제 보석함' 등 대한민국 대통령의 보석함을 통해 외교사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매화 문양 서랍형 은제 보석함은 1984년 일본을 공식 방문한 대한민국 대통령이 일본 히로히토 국왕에게서 받은 것으로, 양국 관계상 처음으로 일제 식민 지배에 대한 사과의 뜻을 담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2부에서는 국내 유일의 화각(華角) 분야 국가무형유산인 화각장 이재만 장인의 '화각 보석함'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공작석, 어피, 대나무, 능망간석 등 다양한 재료로 제작된 보석함도 선보인다.

 

영상관에서는 장인들이 보석함을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관람객들이 제작 과정을 생생히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는 체험도 운영돼 단순한 작품 관람을 넘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나만의 보석함을 꾸미고 간직하고 싶은 것을 작성하는 체험과 가족이 함께 보석함을 만드는 전시 연계 교육이 진행된다. 아울러 커다란 보석함 속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전시를 기억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10분이다.

 

보석박물관 관계자는 "보석함은 물건을 보관하는 기능을 넘어 추억과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삶의 상자"라며 "전시를 통해 어린 시절 소중히 여기던 보석함 속 사탕반지부터 특별한 날 선물 받은 장신구까지 소중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