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전득준 기자 | 서민들의 삶과 욕망을 은유(Metaphor)와 유희(Amusement)로 풀어본 표정에 대한 성찰이자내재된함의(스로틀)의'무표정'에 대한 오마쥬(Itommage) 작품을 펼쳐보이는 변* 태 개인전 ‘Spring Spring ’ 전시가 갤러리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5-1)에서 5월 13일까지 열리고 있다.
변*태(변상태) 작가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던 에로티시즘과 다양한 도상의 문화적 해석이 웅해된 혼성적 서사가 읽힌다. 기묘하면서도 위트있게 전통 농기구 가래틀 남녀 형상으로 변환한 인물을 중심에 두고, 연계하여 배치 된 전통과 현대의 다양한 도상들이 그려진 작업들은 전통과 현대 시간의 간극을 넘나들며 사유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우리의 삶의 표정을 기록했던 풍속화 성격을 강하게 드러낸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는 생경한색들과 기묘한 형상이 어우러진 작업들로 작가의 시각에 의해 구성된 화면들이 펼쳐내는 작업의 의미는 동시대 확대된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
전통적 도상과 어우러진 생경한 색상과 근대적 기물이 한 화면에 공존하는 화면 구성은,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공존하고 동서양 도상의 문화적 해석이 혼융되어 있는 세상으로서, 실제로 재현될 수 있는 행복한 순간을 상징하는 기록으로 읽힌다.
작가는 관습으로부터 근대화된 여성의 정치적, 문화적, 의식적 변화를보여준다. 이처럼 화면에 은밀히 숨겨진 텍스트를 찾고 의미를 해석하는 과정은 작품 곳곳에서 보여 지는데, 이를 찾아 보는 즐거움으로 관람객은 작가가 의도하는 작품 속 의미를 찾고 나름대로 해독해 볼 수가 있다.
이번 전시에는 오브제 조합을 통해 구성된 입체작업이 주못을 받고 있는데, 몸체에 부착된 안경, 홍배, 은장도, 노리개, 신발 등 다양한 오브제는 각각이 상징하는 의미를 통해 인간의 다양한 면면을 보여주고 있다.
변상태
1952년 부산 출생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디자인과 졸업
홍익대학교 대학원 산업디자인전공 석사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과 교수역임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초빙교수
수상: 대한민국 산업디자인전 대통령상, 디자인포장센터 이사장상
저서 : <테크니칼 드로잉> <디자인과 표정> <디자인과 테크니칼 드로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