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5월부터 11월까지 사단법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대구지역연합회 및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와 협력해 42팀 170명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과학 유관기관 연계 과학탐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대학의 과학기술 전문가가 학생들의 생활과 연계된 과제 해결을 위한 과학적 탐구활동을 연중 지도하는 과정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에게 깊이 있는 과학·공학 관련 탐구 활동을 통해 이공계 진로와 연구자의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4월에 공모를 통해 물리 9팀, 화학 7팀, 생명과학 16팀, 지구과학 3팀, 정보(AI/SW) 3팀, 뇌과학 4팀 등 총 42개 팀 170명의 학생을 선발하고, 지도교수 30명을 분야별로 배치했다.
학생팀별 탐구활동은 과학기술 전문가 연계 과학탐구활동, DGIST 연계 과학탐구활동 등 2가지 형태로 구분되어 연중 운영된다.
‘과학기술 전문가 연계 과학탐구활동’은 30개 팀(학생 124명)을 대상으로 경북대, 계명대, DGIST 등 3개 대학교 소속 교수 18명이 팀별로 5회 내외로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학생 탐구활동에 대한 체계적 지도와 조언을 제공한다.
‘DGIST 연계 과학탐구활동’은 12개 팀(학생 46명)이 연 7회 내외로 DGIST 연구실 또는 실험실을 직접 방문해 DGIST 소속 교수 12명에게 첨단 연구 장비나 시설을 활용한 전문적인 실험과 활동에 대한 지도를 받게 된다.
오는 11월 중 성과 발표회를 통해 팀별 연간 과학탐구활동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5월 9일 16:00, 대구창의융합교육원에서 참여 학생과 지도교사 210여 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비롯해 실험 안전 및 연구 윤리 준수 등을 안내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학생들의 과학탐구활동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경북대학교 김덕규 명예교수가‘과학하는 삶-과학과 기술이 이끄는 사회’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탐구 주제를 스스로 선정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다가서는 유익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 과학 탐구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