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준석 기자 | 이주일 외교부 중남미국장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주한 쿠바대사관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양국 간 외교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환영했다. 이번 개관식은 클라우디오 몬손(Claudio Monzón) 주한 쿠바대사와 아리엘 로렌소(Ariel Lorenzo) 쿠바 외교부 아태국장을 비롯해 주한 중남미 대사단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현판식, 공식 인사말 및 축사, 리셉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주일 국장은 축사에서 “오늘 주한 쿠바대사관의 공식 개관은 지난 1월 주쿠바한국대사관 개관에 이은 또 하나의 역사적 진전”이라며, “지난해 2월 한-쿠바 수교 이후 양국이 착실히 후속 조치를 이행해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주한 대사관의 개설은 양국 관계의 실질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며, 한국 외교부는 대사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2024년 2월 수교를 공식화한 이후 외교 채널을 빠르게 정비하고 있으며, 이번 대사관 개관은 문화, 경제, 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KDHC) 사장은 지난 10일 분당 본사에서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와 면담을 갖고, 키르기스스탄의 노후 지역난방 시스템 현대화 및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K-히팅’ 모델 도입에 관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양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고,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난방 인프라 개선을 위한 한국형 모델의 확산 가능성을 타진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정 사장은 이날 면담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신도시(뉴 타슈켄트) 에너지 공급 시스템 구축 자문, 탄소배출 저감, 최적 열공급 시스템 모델링 등 KDHC의 사업 경험은 키르기스스탄의 유사한 지역난방 구조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키르기스스탄에 K-히팅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도입되면 난방 품질 향상과 에너지 손실 최소화는 물론, 탄소 배출 감축과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기술 협력의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대사는 “한국의 친환경 지역난방 기술과 운영 노하우는 키르기스스탄의 난방 시스템 현대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국이 에너지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카자흐스탄은 오늘날의 혼란한 세계를 향해 건설적 참여의 정신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외교 정책은 “대화는 분열보다 강하다”는 믿음, 그리고 “모든 주권은 반드시 존중받아야 한다”는 원칙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민족주의적 오만과 역사 및 문화 전통에 대한 무지는 설 자리가 없어야 합니다. 동시에, 모든 소수민족이 자신들의 언어를 사용하고 문화를 계승할 권리는 존중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카자흐스탄이 굳게 추구하는 ‘다양성 속의 통합’입니다. 카자흐스탄은 최근 몇 년간 경제와 제도 전반에 걸쳐 심도 있는 개혁을 추진해왔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더 다양화되고 포용적이며 미래지향적인 경제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성장은 단지 지속되는 것을 넘어, 모든 국민에게 고르게 혜택이 돌아가는 방식이어야 합니다. 세계적인 역풍 속에서도, 2024년 카자흐스탄 경제는 5.1% 성장하였고, 외국인 직접투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트랜스카스피안 국제운송로를 통한 화물 운송량 또한 62% 증가했습니다. 우리는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와 함께, 젊은 전문가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과제는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당선 축전을 보내 양국 간 협력 관계의 지속적 발전 의지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라며, “수교 33년 이래 이념과 사회 제도의 차이를 뛰어넘어 손잡고 나아가며 서로 성취했고, 양국 관계는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관계는 양국 국민의 복지를 증진시켰을 뿐 아니라,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에도 적극 기여해왔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나는 중한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한다”며 “지금 세계는 100년 만에 겪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고, 국제 및 지역 정세의 불확실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은 한국과 함께 수교의 초심을 잊지 않고, 선린우호의 방향을 굳게 지키며, 상호이익과 윈윈(互利共贏)을 목표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아가 “양국 국민에게 더 큰 혜택을 안겨주는 공동의 노력에 중국은 적극 동참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카자흐스탄의 남부 수도 알마티가 6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2025 서울국제관광전(SITF 2025)에서 성공적으로 참가해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아시아 최대 규모 관광 박람회 중 하나인 이번 행사에서, 알마티는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도시로서 독창적인 관광 콘텐츠와 풍부한 문화적 매력을 선보였다. 알마티 전시 부스는 많은 참관객들과 관광 전문가들의 이목을 끌며 큰 호응을 얻었고, 행사 종료와 함께 ‘최우수 부스 디자인상(Best Booth Design Award)’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알마티와 카자흐 문화를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었다. 민속음악 공연: 누르잔 바이바코브, 디아스 샤쿠바예프, 예르가지 줄디즈 등이 연주한 돔브라 공연은 카자흐 민속음악의 에너지를 현장에 전달했다. 전통 자수 체험: 공예 명인 디나라 코쉬카르바예바가 이끄는 전통 자수 시연 및 워크숍은 많은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었다. 전통의상 포토존: 카자흐 전통 복장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은 방문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전통 음식 시식: 카지(말고기 소시지), 바우르삭, 쿠르트, 차 등 카자
시민행정신문 이정하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6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뉴질랜드 개인정보 감독기구가 화상으로 주최하는 '제63차 아시아태평양 개인정보보호감독기구 협의체(APPA) 포럼'에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개인정보 현안 및 국제 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APPA(아태지역 개인정보 감독기구 협의체) 포럼은 회원국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글로벌 개인정보 보호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개인정보 감독기구 간 국제협력 강화와 역량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정례적으로 개최된다. 먼저 포럼 1일차에는 “국가별 동향” 보고와 관련하여 최장혁 부위원장이 국제사회에서 논란이 있었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딥시크(DeepSeek)의 개인정보 이슈’ 대응 경과를 발표한다. 해당 사안과 관련하여 개인정보위는 딥시크 측으로부터 유의미한 답변을 빠르게 이끌어내고 대응 조치한 바 있다. 딥시크가 국내 개인정보 보호법에서 요구하는 사항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점과 시정조치 요구 사항을 소개하며, 기술 혁신 환경에서 국민의 개인
시민행정신문 이준석 기자 | “필리핀 사람들과 한국 사람들은 가족과 축제를 사랑하는 공통된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축제는 전통 음식을 준비하고 함께 즐기는 자리로 이어지며, 이는 양국이 공유하는 문화 요소 중 하나이다.”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주한 필리핀 대사관에서 진행된 《외교저널》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마리아 테레사 B. 디존-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는 이렇게 말했다. “조리 방식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저는 양국 간의 공통점을 더 중요하게 봅니다. 필리핀과 한국은 손님이 방문했을 때 음식을 내어주는 환대 문화가 있어 서로 비슷하다고 느꼈다.” 디존-데 베가 대사는 2021년 7월 주한 대사로 부임하여 4년 임기를 마치고 2025년 7월 말 귀국 예정이며, 필리핀 외교부 차관으로 승진했다. 그녀는 한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2024년 필리핀과 한국의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과 필-한 자유무역협정(FTA)의 체결, 비준 및 시행”을 꼽았습니다. 또한 “공동의 희생과 미래지향적 비전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글로벌 이슈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
시민행정신문 이정하 기자 | 해양수산부는 6월 9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는 제3차 UN해양총회(UN Ocean Conference)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UN해양총회는 UN의 17개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 중 14번 목표(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양 및 해양자원 보전)를 위해 UN회원국과 관련 국제기구, NGO 등이 모두 모이는 해양 분야 최대, 최고위급 회의이다. 우리나라는 칠레와 공동으로 2028년 제4차 UN해양총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UN 해양총회는 3년마다 선진국과 개도국이 공동 개최하며 선진국이 본회의를, 개도국이 일 년 앞서 고위급 회의를 개최한다. 2022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차 회의(포르투갈과 케냐가 공동개최)에서는 UN사무총장과 24개 UN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한 바 있다. 제3차 UN해양총회는 ‘해양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이용하기 위한 행동의 가속화 및 모든 행위자의 추동(Accelerating action and mobilizing all actors to conserve and sustainably use the ocean)’을 주제로 개최된다.
시민행정신문 이정하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5월 30일 방한 중인 칼레드 알아나니(Dr. Khaled El-Enany) 이집트 전 관광‧유물부 장관을 외교부 청사에서 면담했다. 조 장관은 알아나니 전 장관의 방한을 환영하고, 올해 한-이집트 수교 30주년을 맞아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알아나니 전 장관은 우리나라와 이집트 간의 무궁한 협력 잠재력을 평가하고, 올해 실시될 유네스코 사무총장 선거에 입후보했음을 설명하며 유네스코의 핵심 가치인 포용과 평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전달했다.
시민행정신문 이정하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5월 30일 미국 하원 천연자원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나 한미 간 에너지 및 핵심광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측에서는 천연자원위 위원장을 포함한 다섯 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안 장관은 글로벌 에너지 수요와 공급망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한-미 간 에너지 협력 및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안 장관은 미국 관세조치로 인해 양국 간 긴밀한 산업·에너지 협력이 저해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는 한편, 에너지안보 및 무역불균형 해소 관점에서 한미 간 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안 장관은 최근 하원 본회의를 통과한 미국의 예산조정법안 관련, “한국 기업들의 안정적인 대미 투자를 위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또는 이에 상응하는 지원 등 정책의 연속성 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양국 간 투자·교역 활성화를 위해 미국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