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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농업기술원, 적색종 용과 적정 착과량 및 관수량 확립

결과지당 1~2과 착과, 7~10월 과실비대성숙기 소습관리 시 당도 향상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제주지역 적색종 용과의 품질 향상 재배기술 연구 끝에 적정 착과량 및 관수량 을 확립했다.

 

1999년 제주에 도입된 용과는 현재 16개 농가 4.9㏊에서 재배되고 있고, 그 중 적색종 용과는 2020년 도입돼 10개 농가 3.0㏊(함덕농협, 2019 정예소득단지사업)에서 재배 중이다.

 

적색종 용과는 과육에 베타시아닌을 함유하고 있어 색이 붉으며 항산화 및 심혈관 질환 감소 등의 다양한 효능이 있다. 하지만 단맛을 내는 유리당 조성이 다른 과일과 달라 소비자들이 먹기에는 심심하고 맛이 없게 느껴지는 문제가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2022년부터 ‘농업인+함덕농협+기술원’ 협업체계를 구축해 감미효과가 높은 고품질 용과의 안정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연구에 착수했으며, 2023년까지 결과지당 적정 착과수 및 과실비대성숙기 관수량을 설정하고 재배매뉴얼 책자를 발간, 보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결과지당 적정 착과수는 1~2과이며 7~10월 과실비대성숙기에 소습관리시 당도가 0.8。Bx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중이 클수록 열매의 당도가 증가하므로 5~6월경 출뢰기 꽃따기와 열매솎기를 통해 320g 이상의 상품과를 생산하고, 결과지당 1~2과를 착과시켜 양분 경합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개화 및 열매가 달리는 7월부터 10월까지는 토양수분장력 –30±15kPa 범위를 유지하며 대략 14일 간격으로 10a당 평균 4.6톤 관수하는 것이 당도를 높일 수 있다.

 

이현주 농업연구사는 “적색종 용과 재배기술 확립을 기반으로 고품질 용과를 생산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경쟁력 있는 신소득 작물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