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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재)고래문화재단, 추진 단편영화 2편 촬영 마무리 ... 장생포 일대 배경

영화 아카데미 : 단편영화제작 워크숍 참가자 30여 명 스태프로 실습 교육

 

시민행정신문 기자 | (재)고래문화재단은 남구 장생포를 배경으로 한 단편영화 ‘아무도 모른다’와 ‘안녕! 첫사랑!’ 2편의 촬영이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김형기 감독이 제작하는 2편의 영화는 지난달 25일부터 열흘 동안 장생포문화창고와 수국정원과 고래박물관 등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대와 서울, 경기 등지에서 촬영을 마쳤다.

 

25분 정도 길이의 단편영화로 제작되는 영화 ‘아무도 모른다’는 남녀의 인연을 다룬 이야기이며, ‘안녕! 첫사랑!’은 기억을 잃어가는 한 여자가 첫사랑을 찾아가는 여정을 다뤘다.

 

이번 단편영화 제작은 고래문화재단이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영화 아카데미 : 단편영화 워크숍’을 다양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참가자들을 영화제작에 참여해서 실습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편해 진행됐다.

 

울산고래축제가 열리는 남구 장생포를 배경으로 단편영화를 제작하면서 참가자들이 직접 영화제작 스태프와 보조 및 단역 출연자 등으로 실습 교육을 진행했으며, 참가자들은 지난해 영화 아카데미 수료생과 울산광역시 남구 차오름센터의 청소년 등 30여 명이다.

 

현재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인 영화는 시사회를 거쳐 각종 영화제 등에 상영하고 OTT(영화, TV 방영 프로그램 등의 미디어 콘텐츠를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등으로 유통하면서 오는 9월 26일 열릴 ‘울산고래축제’에 상영될 계획이다.

 

축제 기간에는 장생포문화창고 소극장과 축제 공연장, 고래박물관 등 야외에서 상영하고 김형기 감독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및 출연 배우들이 방문해 관객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서동욱 고래문화재단 이사장(울산광역시 남구청장)은 “이번 영화 아카데미를 통해 제작된 단편영화를 통해 울산과 고래축제를 알리는 것은 물론 지역 영화 인력 양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