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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주시 여울림센터, 1주년 기념식 및 숙론회 개최

청주시 여성정책이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방안 모색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청주시여울림센터는 지난 14일 센터 교육실에서 ‘청주시 여성정책, 한걸음 더!’라는 제목으로 1주년 기념식과 숙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숙론회는 청주시여울림센터 1주년을 기념해 청주시의 양성평등정책과 여울림센터의 운영과 활동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여성기관·단체,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허정무 운영위원장 주재로 진행됐다.

 

주제 발제자로 나선 이현주 충북여성재단 정책연구팀장은 “‘양성평등 관련 현황과 방향’에서 세계경제포럼이 해마다 발표하는 ‘성 격차 지수’에서 한국이 146개국 중 94위로 여전히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성평등 수준이 올라야 출산율도 같이 상승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성평등한 노동환경과 여성고용율 향상, 성별임금격차 해소가 전제돼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현정 청주시여성의전화 대표는 “비정규직 여성 청년과 돌봄 종사자의 임금 보장과 고용안정 정책, 이주민과 장애인, 노인 등을 위한 정보격차 해소 방안 마련, 젠더폭력 피해자의 법률자문 인프라 구축과 1인 가구 여성을 위한 사업 발굴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혜정 청주YWCA 사무총장은 여성의 경제 사회활동을 위해서는 돌봄과 안전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주민주도형 돌봄과 청주형 돌봄생태계를 구축해 육아휴직 후 복직하는 여성들을 위한 가사서비스 지원사업을 제안했다.

 

또, 여울림센터 공간 개방과 다양한 공동체 지원을 통해 여성들 간 사회적 교류와 참여 지지 기반을 구축할 것을 제시했다.

 

박은주 청주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여울림센터 프로그램 참여로 의식개선과 회원들의 역량강화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청주 유일의 여성복합커뮤니티로서 책임 있는 역할과 활동의 폭을 넓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여성친화도시 시민파트너단 김종란 단장은 직장 여성이 퇴근 후에도 양성평등과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을 제시하며, 단원들의 활발한 참여를 약속했다.

 

김미영 센터장은 “지난 1년 동안 공간 활용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숨 가쁘게 달려와 오늘을 맞이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오늘 제안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사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며 숙론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주시여울림센터는 지난해 6월 2일 개소해 양성평등 문화와 교육 커뮤니티 거점기관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