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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상청, 라오스에 위험기상 조기 감시와 경보를 위한 기술 전수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기상청은 6월 19일, 라오스 천연자원환경부(정무차관 아논손 폼마찬)와 ‘라오스 재해 대응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국제개발협력(ODA)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의사록(RD, Record of Discussion)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운영을 위한 양국 간 협력 기반을 마련했으며,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태풍, 집중호우 등 위험기상을 조기에 감시하고 경보할 수 있는 기술을 라오스에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아시아지역 기상관측망 확충을 위한 자동기상관측 시스템(AWS, 27소), 천리안위성 2에이(A)호 위성 자료를 활용한 위험기상 감시 및 예측을 통한 조기경보, 시스템 운영 및 자료 활용 교육 훈련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2023 한-아세안 정상회의(2023.9)’ 중 한-라오스 첫 양자 회담에서 기후변화 대응 및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양국 간 원활한 협력의 중요성이 언급된바, 이번 사업을 통해 기후위기로부터 라오스 국민의 안전 도모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라오스 정책관리자 과정 연수가 6월 20일(목)부터 21일(금)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연수에서는 기상기후 분야 국제개발협력(ODA) 정책 및 계획,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수원국의 역할 등을 소개하고, 또한 기상관측장비의 성능검증, 위성을 활용한 위험기상 조기감시 현장을 참관하기 위해 오창과 진천에 각각 위치한 기상‧지진장비인증센터와 국가기상위성센터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국내에서 개발한 기술로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국가의 재난 대응을 지원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라며, “앞으로도 기상청은 기후변화 취약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상기술 전수에 힘쓰겠습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