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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박지혜 의원, 의정부시 소극 행정으로 공공의료원 유치 기회 놓칠까 우려

의정부시, 경기도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 수요조사 검토 단계에 머물러

 

시민행정신문 이준석 기자 | 의정부시가 경기도의 ‘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 사업 공모에 아직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도내 의료여건 불균형 심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은 의료 취약지역인 동북부 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경기도에서는 혁신형 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해 8개 시·군을 대상으로 7월 15일까지 의료원 설립 후보지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3일 경기도의 유치 수요조사 공문 발송 이후, 주변 지자체들은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지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박지혜 의원이 확인한 결과, 의정부시는 공모사업 지원에 대한 검토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의정부시는 경기도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마땅한 부지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공공의료원 유치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공공의료원 유치에 실패할 경우, 의정부 시민들이 양질의 공공 의료서비스를 받기는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 지난 6월 20일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국회의원(의정부갑)은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노동조합과 관련 사안으로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이은혜 노동조합 의정부병원 지부장은 “의정부병원 현 상태로는 갈수록 상향되는 각종 법적ㆍ의료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경기도 동북부 공공의료원이 의정부시 외 지역에 설립된다면, 의정부병원이 폐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의정부시민의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의정부시는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의정부 관내에 공공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시청과 적극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