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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농업기술원, 고소득작목 딸기 우량묘 자체 공급체계 구축

혁신 프로세스 추진팀 운영해 딸기 우량묘 생산 공급체계 구축 방안 마련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딸기 우량묘 자체 공급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도내 딸기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소득 증대를 위한 조치다.

 

도내 딸기 재배면적은 54ha로, 연간 조수입은 159억 4,000만원에 달하는 고소득 작목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도내 딸기 재배 농가는 과실 수확기와 육묘 시기가 겹쳐 도외에서 구입한 모종을 사용하고 있다. 상태가 좋지 않은 불량묘의 반입으로 생산성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딸기는 영양번식작물로, 바이러스 등 각종 병에 감염되지 않은 우량묘를 생산하는 것이 재배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농산물원종장, 기술지원조정과, 농업기술센터, 시범농가(업체)로 구성된 혁신 프로세스 추진팀을 운영하며 도내 딸기묘 자급을 위한 우량묘 생산 공급체계 구축 방안을 마련,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산물원종장에서는 지난해 8월 ‘설향’ 품종의 생장점 채취를 시작으로 올해 3월부터 바이러스 없는 무병묘를 선발하고 기본묘를 생산 중이다. 2025년까지 원원묘 1만 주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고온기 딸기 우량묘 생산 및 증식을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하고자 추가경정예산 1억 2,000만원을 확보했다. 고온기 우량 자묘 증식기술을 개발하는 등 도내 자체 묘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송효선 농산물원종장장은 “딸기 우량묘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묘 생산 관리시스템을 마련해 딸기 재배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