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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기본소득당 신임 지도부 출범, 용혜인 당 대표 "미래를 맡길만한 실력정당 필요"...'

야당 공조, 기본소득, 전국정당' 앞세워 계속 성장할 것

 

시민행정신문 이준석 기자 | 기본소득당은 1일 오전 9시 기자회견을 통해 신임 지도부의 출범을 알렸다. 99.495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용혜인 당 대표는 “국민이 마음 놓고 믿을 수 있는, 사랑할 수 있는 정당으로 기본소득당을 키워내고 진심으로, 더불어 실력으로 증명해내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용혜인 대표는 임기 중 목표로 ▲야당 간 공조 강화 ▲기본소득 공론화·제도화 주력 ▲현장·지역 중심 당 조직 확대를 제시했다. 용 대표는 “윤석열 탄핵소추안 청원은 어느덧 70만을 넘어 100만을 향해 가고 있다.”며 “자당의 성과와 이익을 앞세우기 보다는 국민의 뜻에 따라 야당 간 공조를 더 탄탄하게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성남 청년 기본소득, 신안 햇빛바람연금, 강진 육아수당의 사례를 들며 “기본소득 지방시대를 열어내겠다”고 전했다. 이미 검증된 기본소득 지역정책을 다른 지자체와 전국으로 확산시킬 입법 근거를 마련하고 공동 정책 연구개발을 통해 민생정책으로서 기본소득 공론화와 제도화를 앞장서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당 조직 강화 또한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지역정치부터 직능?의제로 더욱 가깝고, 더욱 튼튼한 실력정당을 키워내겠다.”며 “여의도 정치에만 머무르지 않고 마을과 동네, 현장과 지역 등 생활 현장에서 시민들이 직접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신임 최고위원들도 기본소득과 당 조직 확대를 중심으로 하는 용혜인 대표의 계획에 힘을 더했다. 신지혜 최고위원은 “역사와 정치가 넓혀온 기본권을 ‘기본소득 복지국가’의 이름으로 더욱 확장하겠다”며 “기본소득 위에 든든한 복지가 국민의 삶을 지키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승석 최고위원은 “발 딛고 있는 지역에서 일상의 연대를 실천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지역의 인재를 발굴하고 지역의 현안에 가장 앞장서는 기본소득당을 만들겠다”며 지역 조직 강화의 포부를 전했다.

 

문미정 최고위원 역시 “지역 위원회 건설과 300명의 대의원들과 당의 민주성을 넓혀 2026년 지방선거에 기본소득을 약속하는 후보들이 전국 곳곳에 출마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년최고위원으로 선출된 노서영 최고위원은 “지방선거에서 기본소득 청년정치의 가능성을 증명해보이겠다“며 ”좋은 정치를 꿈꾸는 여성과 청년들이 목소리를 높일 수 있도록 깃발을 올리겠다“고 전했다.

 

기자회견 직후 진행된 최고위원회에서는 주요 당직자를 지명하고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설치를 결정했다. 정책위원회 의장으로 금민 정치경제연구소 대안 소장을, 사무총장에는 권은희 전 기본소득당 사무총장 직무대행을 지명하고 7월에 열릴 당무위원회에 최종 임명을 요청했다. 또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박기홍 조직부총장을, 부위원장에는 이승석?문미정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용혜인 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현장과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당 조직 확대를 한 목소리로 내세운 만큼 취임 직후부터 본격적인 실무 작업에 착수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한편 새로 취임한 기본소득당 4기 지도부는 기자회견과 최고위원회에 이어 현충원과 마석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을 방문해 참배를 진행할 계획이다. 용혜인 대표는 ”부정의와 가장 잘 맞서 싸우는 정당, 소신있게 정책 비전을 선도하는 강소정당, 미래를 맡길만한 튼튼한 실력정당이 필요하다“며 ”진심과 희망의 정치로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