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서울 성북구가 8월부터 “어르신 허약예방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고령화에 따라 노인허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건강한 노후에 관심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지만 70세 이상의 허약 전단계 어르신을 우선한다.
참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8주간 노인 운동, 노년기 구강 건강, 치매예방 등의 강의와 활동을 진행한다. 기간 동안 주민센터 방문간호사가 신체기능 평가, 혈압·혈당 측정, 건강상담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도 진행한다.
프로그램 종료 후 희망하는 어르신에게는 방문건강관리사업 및 AI·IoT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등을 연계해 지속적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프로그램 전후 어르신의 건강지표 변화 및 프로그램 만족도를 조사해 다음 해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표준화된 건강 프로그램의 기획·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어르신 허약예방 프로그램”은 6개 동(삼선동·동선동·정릉4동·장위1동·장위2동·석관동)에서 8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해 11월까지 운영한다. 어르신들의 일상과 밀접한 주민센터와 경로당을 활용해 진행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급격한 고령화로 사회·경제적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역 어르신의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한 건강보건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다”라며 “어르신 허약예방 프로그램 외에도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