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지난 24일 20개 동 주민자치회 간사 및 동자치지원관 40여 명을 대상으로 주민자치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구는 주민자치회 실무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주민자치회 간 사례 공유를 통해 성북구 주민자치 활성화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자 역량 강화 워크숍을 마련했다.
이날 먼저 커먼즈필드 춘천을 방문해 춘천시 퇴계동 주민자치회의 우수사례인 *새삶스런 벤치를 벤치마킹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워크숍 참가한 실무자들은 강의와 함께 새삶스런 벤치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 올해 성북구 20개 동에서 추진 중인 지역특화 사업 **지속가능한 미래, 자치와 함께 그린(Green) 성북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쓰레기 집하장에서 수거한 배달용기, 플라스틱용기 등을 재활용해 리사이클링 가구(테이블, 벤치 등)를 제작하는 사업으로 춘천시 퇴계동 주민자치회의 대표 우수사례로 22년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
**성북구 20개 동 주민자치회가 환경을 보호하고자 제로웨이스트 및 자원순환 실천을 공통 주제로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펼치는 다양한 사업. 올해 서울시 주관 자치구 지원 지역특화 사업 공모에서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
워크숍에 참여한 한 실무자는 “퇴계동은 주민자치회뿐만 아니라 통장협의회, 지역사회 봉사단, 주민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활발하게 사업을 펼친다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라며 “퇴계동 주민자치회의 우수사례를 우리 구에도 접목해 성공적인 주민자치사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경기도 양평 문호리리버마켓(매일상회)을 방문해 주민자치회의 결속력 강화를 위한 소통 및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워크숍이 주민자치회 실무자 간 소통을 통해 함께 화합하고 서로 융화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향후 주민자치사업 추진을 위한 시너지로 작용하길 희망한다.”라며 “구 차원에서도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워크숍 등 행정적 지원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