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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비엔날레 D-100 사전 워크숍 참가자 모집

17~18일 임완수 박사와 함께하는 커뮤니티 매핑 '우리가 함께한 바다' 진행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비엔날레가 오는 16일까지 사전 워크숍 ‘임완수 박사와 함께하는 커뮤니티 매핑 '우리가 함께한 바다'’ 참가자를 모집한다.

 

커뮤니티 매핑(community mapping)은 지역사회를 뜻하는 커뮤니티와 지도 제작을 의미하는 매핑의 합성어로, 특정 주제에 대한 정보를 현장에서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참여형 지도를 말한다.

 

이번 워크숍은 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 개막 100일 전(D-100) 행사의 일환으로, 전시 주제인 ‘표류’를 제주 해양쓰레기와 녹조류 등 환경문제와 연결시키는 커뮤니티 프로젝트다.

 

워크숍은 17일과 18일 서귀포시 대정읍 환태평양평화소공원과 제주도립미술관 강당에서 각각 진행된다.

 

커뮤니티 매핑 분야의 권위자이자 제4회 제주비엔날레 참여작가(리서치 부문)인 임완수 박사(미국 메해리 의과대학 교수)가 워크숍을 이끈다.

 

임완수 박사는 2012년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뉴저지주를 강타했을 때 지역 내 고등학생들과 함께 이용 가능한 ‘주유소 지도’를 제작해 주목받았다. 이후 한국에 커뮤니티 매핑센터를 설립했으며, 그의 커뮤니티 매핑 기법은 미국과 한국의 다양한 환경보호 단체들이 활용하고 있다.

 

워크숍 첫날인 17일에는 임완수 박사의 프로젝트 설명과 함께 해변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위치 정보와 커뮤니티 매핑 데이터를 수집하고, 워크숍 결과와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18일 오후 2시부터 제주도립미술관 강당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임완수 박사의 특강과 커뮤니티 매핑 활동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워크숍 과정과 결과물은 제4회 제주비엔날레 《아파기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The Drift of Apagi: The Way of Water, Wind, and Stars)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참가 대상에는 제한이 없으며 첫날 워크숍은 30명, 둘째 날 강연은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워크숍 신청은 16일 낮 12시까지이며, 강연은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신청은 제주비엔날레 사회관계망(SNS) 계정과 제주도립미술관 누리집에 안내된 사전 신청 구글폼을 통해 할 수 있다.

 

이종후 총감독은 “이번 워크숍은 제주비엔날레와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이자 글로벌 이슈인 생태계 및 환경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환경 문제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탐구함으로써 참가자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