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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풍력개발 이익으로 취약계층 전기요금 지원

장애인․조손가구 대상…2018년부터 2만 6,678가구에 총 30억원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사업'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절기 전기요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풍력자원공유화기금을 활용해 2018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시행해왔으며, 올해 1월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른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해 정기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사업의 재원인 풍력자원공유화기금은 풍력발전사업자의 개발이익공유화 계획에 따른 기부금과 제주도 소유 재생에너지 전력 판매대금으로 조성되며, '2024년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사업'을 위해 6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원 대상은 생계․의료급여 대상자가 포함된 장애인가구 및 조손가구로, 별도의 신청 절차없이 읍․면․동을 통해 추천 받은 가구에 하절기(7~9월)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지난 7월부터 행정시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추천받았으며, 8월 중순경 1차 지원금 지급을 시작으로 3개월(8~10월)에 걸쳐 분할 지급될 예정이다.

 

압류방지 계좌 등 계좌 입출금이 불가능할 경우 대상 가구가 원하면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를 통해 계좌변경 요청을 하면 된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중앙부처의 에너지바우처 등 다양한 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존재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이번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제주의 풍력 자원을 활용한 개발 이익이 더 많은 도민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2018년부터 제주에너지공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2만 6,678가구에 총 30억 원의 하절기 전기요금을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