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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상하수도 세입 납부 시스템 개선 효과‘톡톡’

가상계좌 도입으로 원인자 부담금 93% 온라인 납부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가 상하수도 사업 관련 세입 납부 시스템 개선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 9월부터 도입된 원인자 부담금 등 급수외 세입 고지서를 납부할 수 있는 실시간 가상계좌 서비스와 10월부터 시작된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한 자동이체 신청 서비스가 주요 개선사항이다.

 

이전에는 민원인이 지정된 은행을 직접 방문해야만 고지서 납부와 상·하수도 요금 자동이체 신청이 가능했다. 이로 인해 도외 거주자나 은행 영업시간 외 납부에 불편함이 있었다.

 

상하수도본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납부 및 자동이체를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도민들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동시에 행정 효율성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개선된 시스템의 효과는 수치로 확인됐다.

 

2023년 발행된 급수외 세입 고지서 중 가상계좌로 납부된 금액은 186억 4,100만원에 달한다. 특히 하수도 원인자 부담금의 경우, 전체 115억 4,100만원 중 93%인 107억 9,100만원이 가상계좌로 수납됐다.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한 자동이체 신청 건수도 크게 증가했다. 2023년 신청 건수는 4,190건으로, 전년 3,357건 대비 20% 증가했다. 신용카드를 통한 납부 역시 5만 1,238건으로, 전년 3만 258건 대비 60%가량 증가하는 등 비대면 납부 방식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좌재봉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실시간 가상계좌 수납시스템이 더욱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체납액 감소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