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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도, 여름철 고온기 버섯재배사 환경관리 당부

버섯파리 등 병해충 예방, 온·습도 및 CO2 농도 환경관리 철저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장마 이후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버섯재배사 내 고온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돼 병해충 예방과 재배사 내 환경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여름철에 급증하는 대표적인 병해충은 버섯파리와 푸른곰팡이가 있는데, 버섯파리는 균사를 갉아 먹는 일차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곰팡이, 세균 등의 매개체로서 2차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외부로부터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환기구의 방충망을 점검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책이 필요하다.

 

푸른곰팡이는 고온기에 생장이 빨라 재배사 내 온·습도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푸른곰팡이가 발생한 배지나 버섯을 발견하게 되면 즉시 제거하고 재배사 안의 버섯을 모두 수확한 뒤 철저히 소독한다.

 

또, 농업기술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름철 밀폐된 재배사에서 냉방기를 가동하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는데 양송이버섯 균사 생장 시 농도가 8,000ppm 이상이 되거나 버섯 발생 시 3,000ppm 이상이 되면 균사의 생장이 억제되고 기형 버섯이 발생한다.

 

이러한 생육 장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공기의 유입을 위해 환기하되 환풍기 앞에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고온의 외부 공기가 버섯에 직접 닿지 않게 서서히 유입될 수 있도록 조절해야 한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여름철 고온이 지속됨에 따라 버섯파리와 푸른곰팡이 등의 병해충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또한 균사가 정상적인 생장을 하지 못해 기형 버섯의 발생이 많아져 버섯 품질과 수량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재배사 내 환경 관리를 빈틈없이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