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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지질유산의 가치 전세계에 알린다

세계유산본부,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IGC2024)서 홍보활동 전개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37차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에 참가해 제주도의 지질유산의 가치를 전세계에 알린다.

 

이번 총회는 8년 만에 전 세계 지질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대면 행사로, 동아시아에서는 28년 만에 열린다. 120개국에서 7,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이고 3,800개 이상의 초록이 접수된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 학술대회다.

 

제주도는 이번 총회에서 지질유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활동을 모아 전시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대표 명소들을 소개하고, 이를 보존하기 위한 주민 협력 활동들을 전시해 제주의 지질유산이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전시에서는 지난 8년간(2016~2023년)의 한라산 지질조사 연구 결과를 집대성해 발간을 앞둔 ‘한라산 지질도’를 선보인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지역 연구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발간하는 지질도로, 제주의 지질유산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학술자료가 될 전망이다.

 

또한 도내 관련 기관들의 협력을 통해 발간된 돌문화공원과 민속자연사박물관의 지질유산 관련 자료들, 지질공원의 학술자료, 주민들과의 협력 사례가 함께 전시된다.

 

지질공원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개발한 지오 브랜드 상품과 미래세대를 위한 지오스쿨 교구재 등을 통해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사회와의 협력 모델도 국제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또한, 홍보부스에서는 제주의 고향사랑 기부제에 대한 홍보도 함께 진행된다. 이를 통해 제주도의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글로벌 차원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강석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홍보전시를 통해 제주도의 우수한 지질유산의 가치를 전세계에 전파하겠다”며, “지역 주민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17년간 지켜온 세계자연유산의 가치와 14년간 유지해온 세계지질공원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 제주를 명실상부한 ‘세계환경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