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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선군, 고랭지밭 흙탕물저감 호밀식재사업 추진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정선군은 수질 오염 예방을 위해 고랭지밭 흙탕물저감 호밀식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고랭지 밭의 토양침식, 양분의 유실 등을 방지하는 동계 피복식물인 호밀을 식재해 동절기 강우 및 융설 시 발생하는 흙탕물을 저감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고랭지 밭이 많은 지역 특성상 가을철 이른 수확 이후 휴경기간이 길어져 나대지로 방치될 경우 겨울철 강우 시 인, 질소와 같은 영양분이 한강수계로 유입돼 하천 오염이 발생할 수 있어, 영하의 날씨에서도 생육이 가능하며 유실되는 토양을 잡아주는 기능을 하는 호밀을 식재해 흙탕물 발생을 저감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군은 사업 대상지 현지 실사 및 수요조사를 통해 사업량을 확정하고 이달 중 임계농협과 민간위탁 협약을 체결, 도비를 포함한 사업비 1,700여 만원을 투자해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인 임계면 일원 19농가, 37.8ha 규모에 호밀 302포를 배부·식재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해빙기 흙탕물 발생이 저감되는 것은 물론 호밀식재에 따른 토양 지력이 증진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식재된 호밀은 가축 사료로 사용하거나 봄철 경작지에 양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덕종 환경과장은 “고랭지 지역에서 발생하는 흙탕물이 한강수계 하천 오염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피복식물 식재를 통해 융설, 강우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흙탕물을 저감할 수 있는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