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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도, 울진 온정~원남 간 국지도 건설 타당성 재조사 통과

울진 온정~원남 2차로 L=11.7㎞ 총사업비 1,295억원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경북도가 추진하는 울진 온정~원남 간 국지도 건설 사업이 22일 기획재정부 2024년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타당성 재조사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타당성 재조사는 총사업비가 일정 비율 이상 증가하거나 최초의 수요예측치 대비 30% 이상 감소한 사업, 예산 낭비의 개연성이 크다고 판단하는 사업 등에 대해 사업의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재조사해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다.

 

온정~원남 간 국지도 건설 사업은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선구리에서 매화면 갈면리를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으로, 2차로 연장 11.7㎞에 총사업비 1,295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구간은 현재 농로 및 임도로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국지도 69호선 중 경북의 유일한 미개통 구간이다.

 

온정~원남 간 국지도 건설 사업은 2016년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이후 실시설계 과정에서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총사업비가 30% 이상 증액되어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도는 경제성평가가 매우 낮아 큰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기존 도로 활용 등 사업비 절감 방안을 제안하여 경제성을 확보하고, 낙후도 등을 반영한 정책적 평가에서 도로 개설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타당성 재조사가 통과될 수 있었다.

 

도는 2024년 설계가 마무리되면 2025년 보상 및 공사를 착수하고 2030년 도로를 개통할 예정이다.

 

교통의 오지인 백암온천 등 온정면, 매화면 일원의 응급 의료시설 접근성 9분, 도심 접근성 19분의 단축 효과가 있으며 공사에 따른 1,700여 명의 고용 유발도 기대된다.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온정~원남 간 사업 구간은 2019년 태풍 미탁 피해지로, 한밤중에 문을 두드려 주민들 깨우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업고 물길 헤쳐 나온 곳”이라 밝히며 “이제 겨우 일상으로 돌아가신 분들이 더 편리한 도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30년까지 1,300여억 원을 투입해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