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정읍시는 지난 24일 전북과학대학교에서 문해교육사 3급 양성과정 수료식을 열었다.
이번 과정은 무·저학력 등 성인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문해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성인문해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수한 인적 자원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 과정은 시와 전북과학대학교, 사단법인 한국문해교육협회가 협력해 진행됐으며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24일까지 총 15회, 50시간에 걸쳐 운영됐다.
교육 내용은 문해학습자의 이해부터 수업 방법, 평가, 디지털 생활문해, 수업전략 등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문해교육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번 과정을 통해 총 26명의 수료생이 한국문해교육협회장이 발행하는 문해교육사 3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들은 앞으로 성인문해교육 강사로 활동하거나 비문해자,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을 위한 자원봉사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한 수료생은 “문해교육사가 단순히 한글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공감과 치유의 역할도 함께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문해교육의 전문가로 거듭난 수료생들이 비문해자들에게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영숙 한국문해교육협회장은 “문해교육사 강사들이 네트워크를 강화해 마을 곳곳에서 찾아가는 문해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