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남소방본부는 도내 축사(우사, 계사, 오리사 등) 시설 225개소에 대하여 8월 6일부터 9월 6일까지 1달간 유관기관 합동 안전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20일부터 이날까지 17일간 폭염특보가 이어짐에 따라 가축들의 집단 폐사를 방지하기 위해 축사 내 냉풍기와 환기 시설의 과도한 전력 사용으로 누전·단락에 의한 화재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실시한다.
이번 안전점검은 도내 22개 소방서, 시·군 축산부서,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추진하며, 가축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감염보호복 착용, 소독 후 현장점검) 또는 비대면 영상 컨설팅을 병행 추진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방시설 정상 작동 및 소화기 등 유지·관리 상태 ▲냉풍(환풍)기 과열, 가연물 무단 방치 및 화재위험요인 확인 ▲고압분무기 등 초기진압 자체 소화설비 설치 권장 ▲노후 전기설비 등 교체 지도 ▲전기시설 배전반 먼지 제거 등이다.
전남소방은 지난 ‘겨울철 유관기관 합동 축사시설 안전점검’을 통해 639개소의 축사시설을 점검했으며, 그 중 돈사는 432개소이다.
최인석 대응예방과장은 "축사 동간 이격 거리가 짧아 화재 시 급격한 연소 확대 우려가 있다”며 “축사화재 원천 차단을 위해 소화기 유지 관리 철저 및 노후 전기시설(아크차단기 등) 교체, 배전반 먼지 제거 등 평상시 화재 안전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