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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천군, 중대재해 예방 '안전 수칙 자가 진단 모바일 앱' 구축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진천군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 수칙 자가 진단 모바일 앱’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앱은 중대재해 처벌법의 확대 시행(5인 이상 전 사업장)으로 산업재해 감축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지자체 책임과 역할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자가 진단 앱에 근로자들이 작업 전 모바일 앱에 접속해 스스로 안전 기본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업장 내 위험요인 신고 기능 △중대재해 관련 영상 시청, 상담 등의 내용을 넣어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을 돕는다.

 

군은 앱 개발에 앞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자기 규율 예방 체계 구축을 위해 군 관리 사업장 170개소(직영사업장 96개소, 군 발주 도급 사업장 74개소), 공중이용시설 78개소에 대해 사업장 관리감독자(부서장) 주관으로 매월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사업장 내 유해·위험요인을 135건 확인했으며 이 중 130건은 개선 완료했고 보수 보강 등이 필요한 5건은 개선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재해의 사전 예방을 위해 작업 시작 전·후 정기적인 자기 규율 점검과 근로자의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자가 진단 앱 개발을 진행했다.

 

군은 이번에 개발한 앱을 공공분야 사업장 근로자 대상으로 시범 운영 후 관내 민간분야 사업장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해 중대재해 예방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사용하기 쉽고 간편한 자가 진단 앱(app)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물론 생활 속 안전 문화 정착에 힘써 사업장 내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진천군 고용률은 72.9%로 충북 도내 1위를 달리고 있고 취업자 수도 6만 400명이 늘어나는 등 근로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2022년 진천군 사업체 조사 결과 관내 사업체 총 1만 1천218개소 중 5인 이상 사업장이 1천750개소이고 총 4만 8천756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군 산업재해(사망자) 발생 현황을 보면 업종별로 소규모 제조업, 건설업 종사 근로자 17명(89%), 재해 형태별 사망 사유로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 미준수로 인한 사고(추락, 물체 무너짐, 끼임 사고 등) 14명(73%)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