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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4년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원주 레지던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작가 '츠게다' 선정

10월 말까지 토지문화관 창작공간에서 활동 예정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원주시는 ‘2024년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원주 레지던시’ 해외 초청작가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활동하고 있는 츠게다(Tsugaeda)를 선정하고 오는 10월 말까지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세계 32개국 42개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작가 레지던시 공모를 진행했다.

 

총 28개국 35개 도시에서 81명이 신청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활동하고 있는 츠게다[필명: Tsugaeda, 본명: 아뎌 아구스티안(Ade Agustian)]를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토지문화관에서 창작활동을 할 작가로 선정했다.

 

츠게다 작가는 주로 범죄소설 장르 작품을 집필하며 대표작인 《큰 계획(Rencana Besar)》은 넷플릭스와 함께 세계적 OTT 플랫폼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시리즈로 각색되는 등 세계적 스토리텔링으로 인정받은 작가이며, 다른 세 작품 또한 영화와 TV 시리즈로 각색 계약을 맺기도 했다.

 

더불어 작가는 〈오징어 게임〉, 〈살인의 추억〉, 〈댓글부대〉와 같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한국 작품들을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며, 집필하는 동안 한국 작가들로부터 스토리텔링 기법을 배워 작품에 녹여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원주시와 한국문학의 산실인 토지문화관에서 박경리 작가의 숨결을 느끼며, 작품활동에 영감을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원주에서 다양한 작가 및 예술가들과 문학적 교류를 통해 창작활동을 잘 마무리하여, 좋은 결과를 가지고 인도네시아로 귀국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원주 레지던시’ 해외 초청작가 프로그램은 원주시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국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사업이다.

 

2021년 미국 시애틀, 2022년 영국 노팅엄, 2023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작가가 선정되어 토지문화관에서 창작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