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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양군, 제49회 강원축산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양양군은 9월 5일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 118두의 한우가 참가한 ‘제49회 강원축산경진대회’에서 고급육 부문 최우수상(서면 이호민), 암소부문 경산우 3부에서 최우수상(현북면 김몽기),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시군으로 입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대회에 출품한 7두 중 4두가 수정란 이식사업을 통해 생산된 한우이며, 부문별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우도 수정란 이식의 결과이다. 특히, 고급육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이호민 농가의 출품우는 50,000원/kg, 도체중 504kg, 등급 1++A로 총 가격 2,520만 원에 낙찰됐으며, 경락단가 전국 평균인 15,737원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에 낙찰되어 양양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입증했다.

 

이는 군에서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한 고능력한 한우 생산을 위한 수정란이식 지원사업이 큰 역할을 했다. 수정란이식 사업은 유전능력이 우수한 한우 공란우에 과배란 호로몬을 처리하여 발정발현시 인공수정 후 7일째 공란우의 자궁에서 수정란을 회수, 수란우(대리모) 자궁에 수정란을 이식하여 우량한우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올해 양양군은 2억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전국에 있는 육종농가로부터 공란우 11두 채란을 시작하여 180두를 이식에 성공했으며, 고능력 수정란(1++이상, 도체중 600kg이상)을 공급받아 160두 이식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생산된 수정란을 이식하여 양양한우의 우량한우 번식핵군을 조성하는 등 양양한우의 특수성을 확보하고, 대외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제49회 강원축산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은 양양한우 명품화를 위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며, 지난 10년간 한우 개량을 위해 수정란 이식사업을 꾸준히 추진한 노력의 결실로 수정란 이식사업을 확대 추진하여, 양양군 한우의 저력을 더욱 견고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