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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금융 취약계층 경제안전망 역할 톡톡

혼디론 통해 7월까지 총 2,711명·71억 원 긴급자금 대출 지원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소액 대출 상품인 ‘제주혼디론’이 도내 금융취약계층에게 꾸준한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까지 총 2,711명의 도민에게 71억 2,300만 원의 긴급자금 대출이 지원됐다.

 

제주혼디론은 채무조정 확정자나 개인회생 인가 후 성실히 채무를 상환 중이거나 완제한 도민에게 최대 1,500만 원까지 생활안정자금 등을 긴급 지원하는 상품이다. 최근 6개월간 월평균 대출금액은 1억 9,500만원으로, 직전 6개월 1억 6,000만원보다 21%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인한 개인회생(‘23년 7월 누계 989건 → ‘24년 7월 누계 1,129건, 14% 증가) 및 채무조정자 급증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소액금융지원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도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지난해 대출재원 12억 원을 확대 투입하고, 대출금리도 1%대로 낮춰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안전망을 강화했다.

 

사업의 효과성 분석과 정책 개발을 위해 지난 6월 18일부터 30일까지 ‘제주혼디론’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점수는 83.6점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95.3%는 가계 안정과 경제 회생에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서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특히, 1% 금리 인하 이후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 밖에 대출금액 한도 상향과 금융약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 사업 발굴을 요구하는 의견도 있었다.

 

‘제주혼디론’ 대출문의 및 신청은 신용회복위원회에서 가능하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앞으로도 도내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자활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제주혼디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