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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관악구 식당에서는 안심하고 드세요!" 소규모 음식점 주방 환기시설 개선 지원

소규모 일반음식점 위생수준 향상 및 건강한 외식 환경 조성 도모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신림동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는 김 모씨(61)는 “환풍기가 오래되어 바꾸고 싶어도 가게 운영이 어려워 엄두를 못 냈는데, 구청에서 지원해 준 비용으로 환풍기를 교체하니 식당도 쾌적해지고 일할 힘이 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관악구가 소규모 일반음식점의 주방 환기시설 교체비를 지원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외식 환경 만들기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사업은 식당 조리장 내부의 노후화된 주방 환기시설을 개선하여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위생수준을 향상시켜 쾌적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구는 지난 4월 관악구 내 소규모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 신청서를 접수했다.

 

신청 대상은 영업장 면적이 100㎡ 이하이고 영업신고일(지위승계 포함)로부터 1년 이상 경과한 음식점이었다. 유흥, 단란주점과 사업 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 식품 위생 관련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등은 제외됐다.

 

철저한 현장 조사를 거쳐 선정된 총 34개 업소에는 노후화와 오염이 심한 ▲후드 ▲덕트 ▲환풍기 등 환기시설의 ‘교체 비용’과 기름때 제거 등 ‘청소 비용’ 등 업소별 최대 100만 원의 비용을 지원했다.

 

한편, 구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자치구 식품 위생 및 정책분야 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되었다. 올해도 구민의 건강과 밀접한 식품 위생 분야의 우수한 정책을 실천하며 선진 외식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방 환기 시설의 기름 찌꺼기 등은 식품 위생 위해 요소일 뿐만 아니라 음식점 화재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라며 “이번 환기시설 교체 지원으로 인건비, 재료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영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