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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제주권역재활병원, 장애인 건강권 향상‘선두주자’

2024년 장애인 건강보건 통합성과대회서 우수기관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2024년 장애인 건강보건 통합성과대회에서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성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제주권역재활병원 또한 장애로 인한 2차 장애와 후유 질환 치료 전문으로 집중 재활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의 건강지원 확대와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제주도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건강 수준 격차를 해소하고 장애인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재활 의료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의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을 위해 노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도는 2017년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 건강권 접근성 보장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장애인의 의료서비스 이용 기반을 마련했다.

 

2020년에는 보건복지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운영기관: 제주대학교병원)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 지역장애인 124명을 발굴했고, 임신 여성장애인 20여 명에게 건강클리닉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제주권역 장애인에게 양질의 재활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재활전문 공공의료기관인 ‘제주권역재활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장애로 인한 2차 장애와 후유 질환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집중 재활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조기 사회복귀를 도모하고자 올해 운영비로 21억 원, 첨단 의료장비 설치에 2억 7,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제주도는 2021년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돼 설립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운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민간병원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장애아동 대상 공공재활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제주권역재활병원은 121 병상을 운영하며, 올해 8월 기준 연 인원 3만 3,0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도내 장애인이 지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견고히 하고 있다.

 

장애인구 증가에 따른 보건의료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의료접근성의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제주도는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 2개소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장애친화 건강검진센터는 장애인 편의시설과 장애특화 건강검진 장비를 갖추고, 필요한 경우 수어 통역 및 이동편의를 위한 보조인력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년 기준 352명이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을 이용한 바 있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건강권 확보 및 의료접근성 보장을 위해 장애친화 건강검진 기관을 확대하는 등 장애인의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