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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북농기원, 올해 대추 작황 양호할 것으로 전망

대추 생산량 전년보다 50% 증가하나 평년보다는 다소 못 미쳐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은 지역의 대표 특화작목인 대추를 지난 4월부터 관내 3개 지역에서 작황 조사를 한 결과 올해 보은지역 대추 생산량은 전년보다 50~60%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대추꽃은 장마철에 피며 착과량은 생산량과 연결된다. 올해 장마철 강우 일수가 평년보다 2일 적었으나, 7월 상순 일조시간이 40% 정도 줄어들어 착과 불량과 낙과로 이어졌었다. 하지만 보은지역은 환상박피 기술을 통해서 착과량을 높여 다른 지역보다 기상에 의한 생산량 감소를 방지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착과가 평년보다 덜 되어 과실 크기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수확 전까지 철저한 재배관리가 요구된다. 하지만 보은지역 내에서도 빨리 착과 한 남부지역(회남면 등)과 늦게 개화한 북부지역(산외면, 속리산면 등)은 7월 상순의 적은 일조량으로 낙과와 착과 불량이 있어 평년보다는 30% 정도 낮으나, 전년보다는 20~30%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8~9월은 일조시간이 많아 대추 과실 비대에 적합했다. 하지만 강한 일사는 일소과를 발생시키고 이는 열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시설하우스에서는 천창을 환기가 될 만큼만 열어주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대추연구소 이채영 팀장은 “올해는 대추 작황이 비교적 양호해 성공적인 보은 대추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보은지역 내에서도 15일의 생육 차이가 있는데, 작황 분석을 토대로 ‘내농장 e-환경정보’에 생육·병해충 정보를 게시하는 기초·기반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