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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북자치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의 길 찾아

탄소중립과 ESG 실현을 위한 해법과 협력방안 모색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26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탄소중립과 ESG 실현을 위해 ‘ESG 시대 탄소중립 방안’이라는 주제로 새만금 ESG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전북자치도, 전북탄소중립지원센터(전북연구원), 한국ESG학회가 공동 주관한 행사로 전문가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모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해법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의 시작은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영상 환영사로 이루어졌다. 김 도지사는 “탄소중립 정책 마련과 기술 발전 과정에서 전북이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려면 협력과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포럼이 그 협력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영수 아리랑글로벌경제문화재단 이사장이 축사를 통해 탄소중립과 ESG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혁신적인 생각과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세 가지 주요 주제로 기조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기조강연에서는 ▲기후위기 시대, 새만금과 식량안보(김춘진 헌정회 농해수위 위원장) ▲AI 시대 ESG 방향(박영준 前 서울대 교수) ▲갯벌의 힘: 규조류로 기후변화 맞서기(한태준 Ghent University 총장)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기후위기와 ESG 관련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접근 방법들이 제시됐다.

 

토론 세션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의 탄소중립 전략과 새만금의 역할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첫 번째 주제인 '새만금과 탄소중립' 세션에서는 한정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발표자로 나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의 정상 추진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새만금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력 시스템 개편과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주제인 '전북특별자치도 탄소중립 추진전략' 세션에서는 장남정 전북탄소중립지원센터장이 전북의 탄소중립 전략과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전북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7개 부문, 72개의 과제를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확대, 친환경 산업 구조 전환, 그린 모빌리티와 자원순환 사회로의 진입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원’ 세션에서는 이승록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정책위원이 화석연료 중심의 산업을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승록 위원은 새만금이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 도입을 선도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탄소중립과 ESG 실현을 위해 전북의 역할과 가능성에 주목했다. 특히 지역 주민과 학계 전문가들은 새만금이 탄소중립의 중심지로서 가지는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강해원 전북특별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ESG 포럼은 전북이 탄소중립과 ESG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도약하는 첫 걸음이었다”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전북이 탄소중립 실현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