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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광역시 동구, 장애인 편견·차별 대우…영화로 공감한다

개미필름 크랭크인, 내년 1월 개봉 예정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광주 동구는 ‘다름이 아닌 공감으로, 장애인 친화도시 광주 동구’를 만들기 위한 특화사업 일환으로 ‘장애 인식 개선 영화’ 제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는 장애인이 중심이 돼 장애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영상으로 제작·상영함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기획됐다.

 

제작 중인 ‘장애 인식 개선 영화’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개미필름이 맡아 지난달 본격적인 크랭크인에 돌입했으며, 오는 2025년 1월 중 개봉할 예정이다.

 

정광식 대표는 광주에 거주 중인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출연시키고, 장애인들만의 특별한 도전과 성취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기로 했다.

 

특히 각자 독립돼 있는 에피소드를 한데 묶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장애인들이 처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동시에 그들의 잠재력과 역량을 강조함으로써 장애에 대한 편견을 타파하고자 한다.

 

더불어 영화 공개 후 장애인식개선에 앞장서기 위해 장애인식개선 영화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등에 무상으로 배포 예정이다.

 

정광식 대표는 “지금도 장애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편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회 전반에 걸쳐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소외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이번 영화 제작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기존 딱딱한 장애 인식 개선 영상물의 한계를 벗어나 재미와 교훈을 모두 포함한 영화 제작을 통해 장애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차별 없는 동구, 차별 없는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