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수원시 권선구 세류3동은 지난 1일 음력 10월 초하루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 행사인 ‘제17회 버드내 한마음 대동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관내 단체원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버드내 풍물단 길놀이 △ 정조사거리에서 장승제 △버드내 산제당에서 당제 시연 순으로 진행했다.
수원시 향토유적 제11호로 지정된 버드내 산제당 제례 행사는 예부터 주민들이 매년 음력 10월 초하루에 마을의 평안과 마을 사람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전통 지역 행사로 정조사거리에서 개최하는 ‘장승제’와 함께 대동제 형식으로 진행되는 세류3동 마을 행사이다.
이번 전통 제례를 주관한 김장권 세류3동 버드내 산제당 전통제의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제례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행사를 개최하여 세류3동의 전통과 문화를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미자 세류3동장은 “버드내 장승제·산제당 행사를 통해 세류동의 문화와 역사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지역 주민들이 하나로 모이고, 전통문화를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