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함안군은 지난 2일 칠원읍 구성리 칠원시장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개최된 ‘칠원 구성지구 도시재생 거북성 마을축제’가 지역주민 4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구성지구 도시재생사업 ‘혜휼로 만드는 구성진 백년마을’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구성지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가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진행된 주민역량강화교육의 활동 성과를 선보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구성지구 주민이 활동하는 퇴촌농악에서 식전행사를 맡았으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 ‘칠원 구성리시장 만세운동(1919)’ 번개 공연(플래시 몹)은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교육 성과로 주민들이 직접 선보인 숟가락난타・칠원농악 공연, 도시스케치・집수리 아카데미 교육 성과물은 관람객들의 큰 환호와 찬사를 받았다.
전통문화부터 현대적 공예까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지역 주민이 직접 운영한 체험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칠원 고을줄다리기 줄 제작 시연과 달걀꾸러미 만들기 체험은 지역의 전통과 역사를 이어나가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더욱 뜻깊었다.
주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 노래자랑과 줄다리기는 세대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주민협의체는 구성지구 먹거리장터에서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나눴다.
축제를 주관한 구성지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황기태 위원장은 “우리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축제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거북성 마을축제를 통해 마을 공동체 활성화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주민주도 사업인 도시재생사업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준 것”이라며 “계속해서 주민이 주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여 구성지구가 함안군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