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민선 8기 정책 보물찾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민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지역의 문화적 비전을 함께 설계하고 있다.
‘정책소풍(Saw-風)’은 도내 각 시군 현장을 찾아가 직접 보고(Saw), 도민과 함께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해 즐겁게(So Fun), 전북에 변화의 바람(風)을 불러일으킨다는 의미를 담아 전북자치도가 추진 중인 정책이다.
이번 정책소풍은 장수군, 김제시, 부안군, 무주군에 이어 다섯 번째로, 5일 전주 완산도서관에서 ‘지역문화 거점으로서의 도서관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전주 완산도서관에서 열린 이날 정책소풍에는 김종훈 경제부지사, 김인태 전주 부시장, 진형석 도의원, 최용철 전주시의원을 비롯해 자작자작 책공작소 입주작가, 도서관 여행 해설사 등 전주시민 30여 명이 참석해 자유로운 대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전북자치도와 전주시는 지난 7월 새롭게 단장한 전주 완산도서관의 자작자작 책공작소, 문화공간을 둘러보고 도서관의 우수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아이디어 보물찾기’ 세션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정책 의견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전주 국제 그림책 도서전 개최 지원 ▲광역 대표 도서관 건립 ▲공립 작은 도서관 운영비 지원 ▲전주역 내 도서관 조성 등 도서관이 지역문화의 거점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활발히 논의했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문학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책의 도시’ 전주의 잠재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전주의 도서관이 지역문화의 핵심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날 논의된 정책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으로, 다음 정책소풍은 오는 22일 완주에서 개최된다.